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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무역갈등 속 유가 반등에 Dow 1.62% 반등

FX분석팀 on 05/14/2020 - 17:35

 

다우존스 산업지수
23,625.34 [▲ 377.37] +1.62%
S&P500지수
2,852.50 [▲ 32.50] +1.15%
나스닥 종합지수
8,943.72 [▲ 80.55] +0.91%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 긴장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은 가운데 유가의 반등으로 인한 에너지주의 약진과 대형은행 합병 가능성 소식에 화색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77.37포인트(1.62%) 상승한 23,625.34에, S&P500지수는 32.50포인트(1.15%) 상승한 2,852.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0.55포인트(0.91%) 상승한 8,943.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이날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실망했다며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은 298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270만건)을 웃돌았다. 다만, 신규 청구건수는 6주 연속 줄었다.

거의 2달 동안 새로 쌓인 실업수당 청구는 3650만건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대량 실업이 발생했다. 지난 4월 한 달에만 2050만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실업률은 14.7%로 폭등했다.

장 막판 들어서 유가의 반등이 거세지며 증시는 랠리에 동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글로벌 원유 재고량의 감소를 전망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또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의 합병 가능성 소식이 나오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는 최소 4%씩 올랐고 씨티그룹은 3.6%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9% 뛰었다.

한편 경제 재개에 대한 찬반 여론이 거세면서 증시는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6개 주가 단계적 경제 재개를 시작했지만 이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높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회복이 상당히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NY멜론 록우드 어드바이저의 매트 포레스터 최고투자책임자는 “보통 시장은 한 번에 한 가지 이슈에 초점을 맞추지만, 지금은 그렇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사이에 기술적인 싸움이 벌어지는 점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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