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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갈등 재점화/소비 둔화 Dow 0.08% 하락

FX분석팀 on 10/16/2019 - 16:58

 

다우존스 산업지수
27,001.98 [▼ 22.82] -0.08%
S&P500지수
2,989.69 [▼ 5.99] -0.20%
나스닥 종합지수
8,124.18 [▼ 24.52] -0.30%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스몰 딜 합의 이후 갑작스레 번진 갈등과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소비시장 위축을 우려해 하락하고 말았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2.82포인트(0.08%) 하락한 27,001.98에, S&P500지수는 5.99포인트(0.20%) 하락한 2,989.6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52포인트(0.30%) 하락한 8,124.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미-중 협상에서 이른 바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며 증시에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지만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점이 상승세를 가로막고 있다. 여기에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여 양국의 협상 진전이 큰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최근 홍콩 시민들이 임시 정부를 세우며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환 독립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천안문 사태를 기억하는 수 많은 세계 사람들이 홍콩에 무력 진압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홍콩과 관련된 문제도 그렇고 농산품 구매 확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품 구매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비시장 둔화도 증시에 악재가 되었다. 미 상무부 발표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비 0.3% 감소하며 7개월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나왔던 지표들이 연달아 부진한데 이어 소비시장까지 위축되는 정황이 드러나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제시하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전날 78%에서 이날 소매 판매 지표 발표 후 90%로 뛰었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1% 선에서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가 3분기 이익 호조와 함께 2019년 전망치 상향 조정에 기대 2%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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