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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상무부 중국 기업 규제 방침에 Dow 1.19% 하락

FX분석팀 on 10/08/2019 - 16:55

 

다우존스 산업지수
26,164.04 [▼ 313.98] -1.19%
S&P500지수
2,893.06 [▼ 45.73] -1.56%
나스닥 종합지수
7,823.78 [▼ 132.52] -1.67%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두고 협상에 난관이 될 만한 소재들이 연달아 터져 나와 불안감을 자극,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13.98포인트(1.19%) 하락한 26,1664.04에, S&P500지수는 45.73포인트(1.56%) 하락한 2,893.0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2.52포인트(1.67%) 하락한 7,823.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미 상무부는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의 28개 기업과 기관에 대한 수출 제한 및 투자 제한 방침을 세우고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는 오는 10~11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최대 걸림돌이 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당초 형성됐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여 주요지수는 크게 짓눌렸다.

미 상무부에 이러한 조치에 중국 측은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 밝히고 미국에 제재를 즉각 철회할 것으로 요구했다.

협상을 앞두고 중국은 통상 시스템 개혁과 관련한 사안을 제외하고 부분적인 딜을 제안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포괄적인 ‘빅딜’을 원한다며 상반되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번졌던 회의론이 한층 더 고조됐다.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이 25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보류했던 관세 인상을 강행할 여지가 높다. 관세는 오는 15일부터 현행 25%에서 30%로 인상될 예정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 협상 팀을 이끄는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특별 대사’ 타이틀을 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 담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기대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한편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31일을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 한 내용을 토대로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새롭게 제시한 브렉시트 대안을 “극히 불가능해 보인다” 라고 말해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졌다.

유럽의 정세가 불안해진다면 뉴욕증시에도 타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도미노 피자가 향후 3년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에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를 호재로 5% 이상 랠리했다.
보잉은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조종사 노조가 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1% 이내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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