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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물가 둔화에도 연준위원 매파 발언에 Dow 1.81% 하락

FX분석팀 on 01/18/2023 - 18:32

 

다우존스 산업지수
33,296.96 [▼613.89] -1.81%
S&P500지수
3,928.86 [▼ 62.11] -1.56%
나스닥 종합지수
10,957.01 [▼ 138.10] -1.24%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물가가 둔화신호를 계속 내보내고 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13.89포인트(1.81%) 하락한 33,296.96에, S&P500지수는 62.11포인트(1.56%) 하락한 3,928.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10포인트(1.24%) 하락한 10,957.0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PPI가 전월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월비 0.1% 하락을 전망했다. 이같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이같은 낙폭은 전월 기준으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이날 미국의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줄었다. 이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미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어들어 시장의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었으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1.3% 줄었으며 전달 수치도 0.6% 감소에서 1.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또 다시 시장에 우려를 키웠다. 미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대한 빨리 5%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려서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의 물가 상승 둔화가 확인되고 있지만 물가를 확실하게 잡으려면 현재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AP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기대했던 효과를 내면서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완화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12개 연방은행의 지역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됐다. 베이지북은 “앞으로 몇 달 동안의 성장세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물가는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다음 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0.25%p로 좁힐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94.3%로 전망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약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 소식에도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1.89% 하락했다.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는 일본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7.2% 내렸다.

모더나(MRNA)의 주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예방 효과를 거뒀다는 소식에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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