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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대선 토론 난장판/고용지표 호조 Dow 1.32% 상승

FX분석팀 on 09/30/2020 - 17:17

 

다우존스 산업지수
27,814.22 [▲ 361.56] +1.32%
S&P500지수
3,363.00 [▲ 27.53] +0.83%
나스닥 종합지수
11,167.51 [▲ 82.26] +0.74%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 밤 미국 대선 1차 TV 토론 결과에 실망했지만 고용지표 발표 후 강세를 나타내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61.56포인트(1.32%) 상승한 27,814.22에, S&P500지수는 27.53포인트(0.83%) 상승한 3,363.0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26포인트(0.74%) 상승한 11,167.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1차 토론은 시장 참여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번째 토론에서 6개의 의제가 나왔는데, 양 후보는 서로 헐뜯기 바빴고 막말과 비난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붉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세 미납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누구도 세금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 기업인이었다” 라고 항변했다. 바이든 후보는 토론 전 자신의 세금 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의무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학력을 빗대어 스마트 하지 못한 사람이라며 48년간 바이든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가 발언권을 얻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자 “Shut Up”(닥치라) 라는 험한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렇듯 건질 것이 없었던 1차 토론에 실망한 투자자들은 장외 거래 때 매도세를 펼쳤지만 장 개장 후 발표된 고용지표에 화색하며 다시 매수를 늘렸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9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60만 명 증가보다 많았다.

이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와 9월 실업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갇혀 있다. 민주당이 제시한 2.2조 달러 부양안을 재무부가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부양책 타결에 희망적이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만 공화당이 제시하고 있는 1.5~1.6조 달러 부양안과 아직 큰 거리가 있어 이번 주에도 합의가 불발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주 합의가 불발될 경우 10월 의회가 휴회하는 관계로 사실 상 대선이 끝나고 나서야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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