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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채 상승 재개/매파 연준에 Dow 1.54% 하락

FX분석팀 on 09/29/2022 - 17:20

 

다우존스 산업지수
29,225.61 [▼ 458.13] -1.54%
S&P500지수
3,640.47 [▼ 78.57] -2.11%
나스닥 종합지수
10,737.51 [▼ 314.13] -2.84%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공포가 반영되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58.13포인트(1.54%) 하락한 29,225.61에, S&P500지수는 78.57포인트(2.11%) 하락한 3,640.4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13포인트(2.84%) 하락한 10,737.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특히 미국의 경제 성장은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견조한 고용시장을 확인하면서 향후 공격적 긴축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0.6%를 기록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0.6% 감소한 것으로 확정됐다.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치와 같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도 동일하다.

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만6000건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추정치(21만5000건)를 하회했으며 지난 4월 말 이후 5개월 만의 최소치다. 이에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거침없이 계속되며 낙폭을 키웠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리가 아직 제한적인 영역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인 제임스 불라드도 향후 몇달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이해했다고 말하며 언준의 피벗(방향 전환)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여기에 혼란스러운 영국 금융시장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전날인 28일 13거래일에 걸쳐 총 650억파운드 규모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이 안정을 찾는듯 했지만 의미가 퇴색됐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이날 대규모 감세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점도 불안감을 자극했다. 트러스 총리는 “영국이 매우 어려운 경제적 시기에 직면했으며 정부가 경제 성장을 점화할 즉각적인 조처를 발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8%대로 다시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도 4.240%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AAPL)의 주가는 전일 아이폰 14 증설 철회 여파가 지속되며 4.91% 급락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25달러 내렸다. 아마존(AMZN)은 회사가 직원 급여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는 2.7% 하락했다.

구글(GOOG)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중단하기로 하며 2.63% 내렸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을 발표한 이후 나온 첫 구조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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