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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바이든 대규모 부양책에도 소비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1/15/2021 -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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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 부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급,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또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재정 부양책을 2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대규모 부양책이 발표됐지만, 정작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부양책 기대가 이미 상당폭 가격에 반영된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형태의 거래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등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립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부양책이 원만하게 의회에서 합의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보다도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판매가 큰 폭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가시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은 혼재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9에서 3.5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0도 밑도는 기록이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증가해 전문가 예상 0.5% 증가를 훌쩍 넘어섰다.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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