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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5월 CPI 결과 무시.. S&P500 사상 최고 출발

FX분석팀 on 06/10/2021 - 10:52

다우존스 산업지수
34,661.06 [△213.92] +0.62%

S&P500 지수
4,236.39 [△16.84] +0.40%

나스닥 종합지수
13,924.30 [△12.55] +0.09%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 5월 CPI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는 전년 대비 5.0% 상승해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3.5%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의 우려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 조치로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팬데믹으로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bp가량 오르면서 1.51%를 웃돌았으나 다시 1.50%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화 가치도 오름세를 보였다가 다시 반락했다.

ECB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기존과 같은 수준인 각각 0.0%, -0.5%로 동결했다.

또한 1조8,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향후 분기 동안 PEPP 매입 속도를 올해 첫 몇 달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전과 같은 표현을 유지했다. 이는 모두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000명 줄어든 37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가장 낮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 명보다는 다소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에도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잦아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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