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중 무역갈등 격화 속 약보합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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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관세로 충돌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자동차와 원유 등을 포함한 16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전날 오는 23일부터 같은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징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매우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번 보복 관세는 중국의 정당한 이익과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앞서 양국이 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방안을 발표하면서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