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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웨스트 은행, 연준 내년 최종금리 5.0% 예상

FX분석팀 on 12/30/2022 - 07:40

30일(현지시간) 영국 은행 낫웨스트는 내년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연준 위원들이 덜 매파적인 발언들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가 시장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5.0%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낫웨스트의 전망은 시장의 내년 연준 최종 금리예상치 컨센서스 5.1%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낫웨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용시장 둔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이끌고 있는 유로존이나 영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 견조한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낫웨스트는 내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 수가 구직자 수보다 적고, 실업자보다 신규 채용공고가 더 적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임금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고용시장이 둔화하지 않는다면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눈에 띄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낫웨스트의 견해는 월가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 11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돌며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6만3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 20만 명을 훌쩍 웃돌았다.

하지만 낫웨스트는 미국 고용시장이 내년에는 결국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도 하락할 것으로 봤다.

낫웨스트의 내년 말 미국의 코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3.2%로, 올해 말 6.3%에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말에는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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