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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천 달러에서 저항 0.75% 하락

FX분석팀 on 03/24/2023 - 17:38

금 가격은 도이체방크의 기업 부도 보험인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에 따른 안전선호에도 2천 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치며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4.90달러(0.75%) 하락한 1,981.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CDS가 크게 급등하면서 은행권 파산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증시는 대체로 하락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수요가 증가했지만 금은 최근 강한 상승세와 2천 달러 고지에 대한 부담이 겹치며 되려 하락했다.

다만 주간 기준 금은 0.5% 올랐고, 이번 주 2차례 2천 달러를 넘어서며 추가 상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긴축 종료 기대가 과잉되었을 가능성과 이날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미국 경제가 생각 이상으로 강한 점을 들어 최종 금리 수준이 5.25~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한편 연내 2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금융권 스트레스가 2008년 때와는 성격이 다른점을 근거로 연준과 당국이 충분히 통제가능한 상황이며, 지속적 금리인상이 인플레를 낮출 것이라 발언했다.

금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FXTM의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트누가는 “최근 시장의 혼란 등으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금 가격은 추가로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마켓워치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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