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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파월 테이퍼링 신호에도 완만한 정책 조정 기대 1.53% 상승

FX분석팀 on 08/27/2021 - 16:30

금 가격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물가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는 등 향후 연준의 정책 조정이 완만할 것으로 기대되며 크게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7.6달러(1.53%) 상승한 1,82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다만 앞서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결과를 내면서 파월 의장의 ‘일시적 인플레’ 발언이 설득력을 얻어 연준의 완만한 정책 조정을 가늠케 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한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안전자산 구별 없이 대체로 상승했다. 사실상 파월 의장이 의도했든 그러지 아니했든 시장 참여자들을 모두 만족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니트세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 클레어만은 “연준의 월 1천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프로그램이 가까운 시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조만간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조정하고 금가격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도록 자극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파월의 연설에 이어 미국 증시와 금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올해 말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어떤 형태의 조정도 온건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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