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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추가 상승 부담 느끼며 0.40% 하락

FX분석팀 on 01/13/2022 - 16:38

금 가격은 연 이틀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확인됐지만 전날과 달리 추가 상승의 부담을 느끼며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4달러(0.40%) 하락한 1,82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또다시 9% 이상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대비 9.7% 올랐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치)는 전월보다 0.5%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0% 올랐다. 12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7.0%)은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이다. 6%를 넘는 물가 상승세도 3개월 연속 지속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 행보는 이날도 이어졌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통제는 미 연준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는 “팬데믹에서 경제를 돕기 위한 연준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연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고, 회복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준이 오는 3월 테이퍼링 종료하자마자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뒷받침했다.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펼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개업체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경제지표에 대한 전반적인 금 시장 반응은 연준이 3월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조용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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