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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안전선호 0.3% 상승

FX분석팀 on 01/23/2020 - 16:21

금 가격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증가 속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며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7달러(0.3%) 상승한 1,56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초 중국에서 우한 폐렴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확진 환자가 200여 명이었지만 3일만에 환자수가 650명까지 늘어났다. 사망자는 기존 7명에서 17명까지 늘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로 해당 지역들을 일제히 봉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 확진 환자가 발견되면서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나오며 시장의 우려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 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수억 명의 인구가 이동하면서 감염 사례는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데 이어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고, 이에 위험회피가 가동되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값으로의 자산 이동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1,550달러 선의 지지 영역을 굳건히 버티던 금값은 글로벌 질병 위험을 기회 삼아 반등 시동을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WHO의 비상 사태 선포 여부가 금값의 향방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전망하며 사태가 계속 심각해진다면 금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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