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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소폭 하락.. 1,900달러 선은 버텨 0.31% 하락

FX분석팀 on 06/01/2021 - 17:05

금 가격은 이날 하락했지만 심리적 지지 영역인 1,9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추가 상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9달러(0.31%) 하락한 1,903.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언제 양적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에 나설지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경제가 팬데믹 충격에서 너무 가파른 속도로 벗어나고 있어서다.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연준 위원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이 눈여겨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금 가격 강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의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고,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4월 PCE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경제지표 호전 등에도 약세 89.800을 중심으로 호가가 제시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기준으로 연 1.61%에 호가가 나오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다.

달러화 약세는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 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금 가격 상승의 대부분은 달러인덱스 약세 때문”이라며 “지난 주말 경제지표인 PCE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금 가격은 그만큼 오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이런 거래에 대해 너무 안이해졌을 수 있으며, 그들은 금 가격에 대한 주요 추세가 주로 위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달러인덱스 강세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도 하지 않는다”면서 “이게 그들을 엄청난 충격에 빠지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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