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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비트코인 강세 속 위험선호 0.64% 하락

FX분석팀 on 06/14/2021 - 16:37

금 가격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위험선호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1달러(0.64%) 하락한 1,866.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안전자산인 금의 반대편에 있는 위험자산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은 압박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4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폴 튜더 존스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미 연준이 물가상승 위험을 무시할 경우 원자재와 가상화폐 금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SIA 자산운용사의 수석 전략가인 콜린 시진스키는 “금은 최근에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과도한 매수와 기술적 저항에 부딪혀 1,900달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일같이 대체 통화자본이 금과 가상화폐를 오가고 있는 모습을 봐 왔다”면서 “이날 비트코인의 반등이 금•은 등의 수요를 일부 상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대기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하게 될 지 여부가 관심사지만, 연준의 완강한 정책 기조로 현 정책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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