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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고용 호조 불구 1,800달러 돌파 1.31% 상승

FX분석팀 on 11/05/2021 - 17:07

금 가격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위험선호를 이끌어냈지만 지난 주와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적 행보를 디딤돌 삼아 1,800달러 선에 안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3.6달러(1.31%) 상승한 1,817.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3만 1천 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0월 실업률은 4.6%를 기록하여 전월 4.8%에서 한층 더 낮아졌다.

앞선 이번 주 발표됐던 미국의 10월 ADP민간고용의 호조와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도 펜데믹 이전 수준에 근점한 결과를 내며 이번 주 고용지표는 싹쓸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이날 금값의 상승은 지난 2주간의 걸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둘기적 톤을 의식하여 강하게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ECB)은 당초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완전히 현재의 정책 수준을 동결하는 비둘기적 행보를 보였고, 연준은 12월 테이퍼링 본격화를 선언했으나, 내년도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내비치는 등 굉장히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약세흐름을 보인 점도 금값에 상승력을 보탰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0.069% 하락한 1.455%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지수는 고용지표 발표까지만 하더라도 강세였으나 주간 마지막 거래일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하여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우려와 달리 1,800달러 선에 안착한 것을 두고 기술적 안정권에 들었다며 향후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결정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할 경우 1,800달러 선을 지켜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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