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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약세에 1,700달러 탈환 2.10% 상승

FX분석팀 on 11/08/2022 - 17:33

금 가격은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자 1,700달러 선을 회복하며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5.30달러(2.10%) 상승한 1,715.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가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9.40을 나타내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도 금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7bp 이상 하락한 4.14%에 호가됐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도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미국 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화 약세와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를 촉발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0월 CPI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7.9% 상승이다. 이는 전월 8.2%보다 상승 폭이 완화된 수준이다.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시그니아의 리서치 헤드인 친탄 카르나니는 금 가격 상승은 달러 약세와 5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한 데 다른 기술적 매수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12월물의 50일 이동평균선은 1천680.99달러선이다.

그는 “향후 며칠 안에 해당 움직임이 진짜인지, 공매도 포지션을 황급하게 커버하기 위한 것인지, 기관으로부터 개인 투자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수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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