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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연준 테이퍼링 전망 강화 1.86% 하락

FX분석팀 on 08/09/2021 - 16:30

금 가격은 지난 주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 강화로 급락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8달러(1.86%) 하락한 1,72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가격이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고용지표 호전이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연준은 그동안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으로 고용지표 호전을 꼽아왔다.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당초 전망보다 이른 시기에 테이퍼링이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가격을 압박했다.

키니시스의 시장 분석가인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는 시장이 고용지표에 과민반응을 보였을 수 있지만, 당장은 금에 대한 약세 심리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유동성을 줄인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지만, 위험회피 성향의 투자자들이 금가격에 대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탈 포커스의 선임 남아시아 연구자문인 하샬 배롯은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대비책으로 지금 수준의 금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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