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섬, 주식 자산.. 2000년보다 심한 버블에 빠져있어 “가을에 터질 수도”

21일(현지시간) GMO 공동창업자 겸 애널리스트인 제러미 그랜섬은 이번 가을 이 거품은 바로 터질 수 있다며 주식 등의 자산이 지난 2000년보다 심각한 버블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랜섬은 거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쉽게 볼 수 있다며, 지난 1929년이나 2000년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의 과대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선호하는 지표는 주가매출비율이라며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부문도 지난 2000년보다는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랜섬은 시장이 현재 상황에 만족할지 모르지만 금리와 인플레이션, 노동력, 원자재 가격 등의 문제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거품 붕괴가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실제 그러길 바란다. 더 많은 사람에게 경고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금의 상황은 몰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양책과 경기 회복, 백신 보급 등은 처음 예상한 것보다 몰락 시기를 몇 달 지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랜섬은 거품을 터트리는 것은 바이러스 문제일 수도 있고 인플레이션 문제일 수도 있고, 그 외의 예상치 못한 모든 것들 때문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금리와 주식, 주택, 원자재 등 매우 많은 분야에서 거품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거품이 터지면 엄청나게 부정적인 부의 효과가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거품은 진짜고 모두가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