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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 속에 소폭 상승 WTI 0.45% 상승

FX분석팀 on 05/05/2022 - 19:10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 연합체 OPEC+가 정례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에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9센트(0.45%) 상승한 배럴당 108.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4% 상승한 배럴당 111.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OPEC 플러스)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6월에도 하루 43만2천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게 된 셈이다.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요구에도 산유국들은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EU가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면 유가 폭등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OPEC+의 다음 정례 회의는 6월 2일로 예정됐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시장 담당 대표는 “원유시장이 EU의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을 아직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만약 해당 제안이 입법화되면 여름에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바라 퐁필리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EU 회원국들이 이번 주말까지 해당 제재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인베스텍의 원자재 담당 헤드인 칼럼 맥퍼슨은 “EU의 원유 금수 조치는 원유시장에 엄청난 물류 상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를 유럽에서 구매 희망자가 있는 아시아로 돌리는 것은 이미 너무 어려워 러시아조차도 생산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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