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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개월간 매수 기회 온다

FX분석팀 on 07/22/2021 - 08:26

2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추가 감산 완화에 뜻을 모으면서 시장이 저가 매수 기회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 에너지 컨설팅기업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우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재고량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이곳 미국에서는 지난 4월 1일 이후 원유 재고량이 7,50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 19일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추가적인 감산 완화 조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감산 규모는 하루 580만 배럴이다. 증산은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리포우 회장은 OPEC+는 합의하지 않는 것보다는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델타 변이로 원유 수요 회복이 미궁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만일 산유국 합의안이 무산됐다면 우리는 생산량 증대에 관한 모든 시나리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전략 총괄도 합의는 산유국들이 멋대로 물량을 풀지 않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부분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리포우 회장은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델타 변이와 씨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로프트 총괄은 OPEC+가 증산안을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앞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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