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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피해 사례 급증 우려 속 반발 매수 지속 WTI 0.33% 상승

FX분석팀 on 02/13/2020 - 16:37

유가는 중국에서의 코로나 피해 사례가 하루 만에 급증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전날 급등했던 반발매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작용하며 연일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7센트(0.33%) 상승한 배럴당 51.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0% 상승한 배럴당 56.57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있던 전날에 급등했던 유가는 연일 상승력을 발휘했다. 중국 정부가 통계 집계 방법을 바꿨다는 명목으로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확진환자수와 사망자수를 대거 추가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지만 곧 사태가 정점을 찍고 종식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희망감은 유가를 지지했다.

유가에 불리한 소식은 계속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세계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36만 5천 배럴 하향 조정한 82만 5천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 보다 30% 줄어든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고려한 수치다.

IEA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세계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면서 “이미 중국에서는 원유 소비 및 경제 관련 주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더 경제 및 원유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IEA는 “중국 내에서 1분기 제트연료유의 수요는 지난달 전망보다 14% 떨어질 것이고 경유와 휘발유 수요 역시 각각 12%, 13%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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