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코로나 불안 속 수요 낙관론에 WTI 1.42% 상승

국제유가, 코로나 불안 속 수요 낙관론에 WTI 1.42% 상승

FX분석팀 on 05/17/2021 - 16:40

유가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둘러싸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뒤섞인 가운데 국제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3센트(1.42%) 상승한 배럴당 66.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16% 상승한 배럴당 69.5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경제 연례 행사인 다보스 포럼이 개최 취소되고 도쿄 하계 올림픽의 개최 마저 불투명한 상황으로 흘러가자 금융시장은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경계감에 휩싸이고 있다.

국가별 인구 2위 인도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고, 일본에서는 하루 일 평균 신규확진자가 6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로존 주요 국가들은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영국은 17일부터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을 재개했으며, 극장, 호텔 영업을 허용하고, 제한된 국가로의 해외여행도 허용하는 3단계 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도 코로나 관련 제재를 완화했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등은 지난 주말 동안 여행 제한 조치를 풀었다.

로비 프레이저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관리자는 “시장은 미국, 유럽 및 많은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수요 회복과 관련된 장기적인 낙관론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ICE 미국 달러 지수는 현재까지 월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로이 빈센트 DTN의 시장 분석가는 “미국 달러 약세가 달러 표시 유가를 지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망스러운 일부 경제 데이터 포인트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가 여름까지 계속되는 글로벌 재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전망에 65~72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