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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WTI 1.83% 상승

FX분석팀 on 12/19/2022 - 17:39

유가는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이후 내년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6달러(1.83%) 상승한 배럴당 75.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51% 상승한 배럴당 80.2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당정이 지난 15∼16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소비 진작과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밝힌 점은 유가를 지지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년 가까이 시행해온 봉쇄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하고,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국은 내년에도 안정 속 성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했다.

삭소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내년 경제의 핵심 우선순위로 소비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는 정부의 공식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메시지는 세계 원유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원유에 대한 수요 전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다시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 16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전략비축유를 재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미국은 1억8천만 배럴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다만 각국의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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