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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폭발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 고조 WTI 2.25% 상승

FX분석팀 on 10/11/2019 - 16:29

유가는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의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에서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우려를 자극해 크게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1달러(2.25%) 상승한 배럴당 54.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50% 상승한 배럴당 60.5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유조선 한 척이 현지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서 약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의 원인은 2발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것이며 아직 자세한 사건 경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사우디 석유시설이 2곳이 이란의 드론 공격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 한달 여 지난 시점에 제 1 용의자로 사우디가 지목되고 있다.
당연하게도 지난 피해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사우디가 공격한 것인지는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추정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다시 한번 지정학적 우려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행각에 군사적 행동 보다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했는데,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나날이 높아질수록 미국이 군사 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가는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유가가 뛰어 오른데다 미-중 무역 협상도 부분적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도 다시 잠잠해질 수 있다.
하방 위험이 컸던 유가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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