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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사우디 충돌 우려에 WTI 2.07% 상승

FX분석팀 on 11/01/2022 - 18:10

유가는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정학적 우려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79달러(2.07%) 상승한 배럴당 88.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90% 상승한 배럴당 94.5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정학적 불안과 중국의 경제 재개방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지난 9월 이후 역내 소요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우디와 이라크 에르빌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정보는 미국과 공유됐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는 물론 미군이 주둔한 지역, 인근 다른 이웃 국가들도 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사우디와 군사 및 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란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은 원유의 공급 우려를 강화한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사우디에 대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나온 점은 “위험 요소를 높인다”라며 “미국이 팔아치운 전략비축유를 아쉽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저명 이코노미스트인 홍 하오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경제를 재오픈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코로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내년 수요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주로 직접적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제 지표 악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내년 어느 시점에 경제 재개방을 가속한다면 이는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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