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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은행 위기 진정되며 상승 WTI 1.24% 상승

FX분석팀 on 03/20/2023 - 17:37

유가는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로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선호로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3센트(1.24%) 상승한 배럴당 67.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8% 상승한 배럴당 73.7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사이 UBS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보증을 통해 CS를 30억 스위스프랑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장 막판까지 하락세를 보인 유가는 증시 등 위험자산이 상승세로 방향을 틀면서 동반 상승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유가 반등은 크지 않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금융 부문에 대한 공포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원유 시장은 전반적인 경제 약세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프레이저 매니저는 “원유 수요는 전체 성장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경제 흐름에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에 나타난 재고 동향에서 알 수 있듯이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쪽으로 치우친 점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점도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제한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 불안에도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섰다는 점에서 연준도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의 계속된 금리 인상은 경기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ING의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고, FOMC 회의가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가중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에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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