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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한 폐렴/리비아 내전 WTI 2.57% 급락

FX분석팀 on 01/22/2020 - 17:02

유가는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경제 타격 우려와 리비아 내전 격화를 주시하는 움직임으로 크게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0달러(2.57%) 하락한 배럴당 5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20% 하락한 배럴당 63.17달러를 기록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피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전날까지 확진 환자 200여 명의 사망자 4명이 하루 만에 환자 500여 명, 사망자 17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원유 시장 참여자들은 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원유 수요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가에 매도세를 펼쳤다.

다음 날 23일부터 중국 대 명절인 춘절 연휴에 수 억명의 인구가 이동하면서 전염 속도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리비아 내전이 심화되며 송유관과 수출항 폐쇄가 유가에 상승 재료로 쓰일 법 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한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경제 포럼에서 파티흐 바이롤 국제에너지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바이롤 사무총장은 올해 석유와 각종 에너지 공급이 과잉 됐다며, 특히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의 증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입국들의 에너지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유가는 이날 하락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심리적 지지선은 배럴당 55달러 선을 코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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