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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무역 갈등에 수요 회복 회의론 부상 WTI 1.36% 하락

FX분석팀 on 05/22/2020 - 16:18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국제 원유 수요의 회복 기대감이 섣부르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하락으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6센트(1.36%) 하락한 배럴당 3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47% 하락한 배럴당 35.17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 제정에 매우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1단계 무역 합의가 파기 될 가능성까지 생기면서 원유시장을 주춤하게 만든 것이다.

이달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시행하기로 했지만 수요가 회복되는 데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 역시 유가에 부담을 줬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은 다시 한 번 미국과 중국의 격화하는 말싸움과 씨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십년간의 원유 수요 증가를 무력화 했고 회복은 느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오이겐 바인베르크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은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최근 유가 랠리가 과도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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