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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방출 우려에 WTI 0.38% 하락

FX분석팀 on 11/12/2021 - 16:51

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1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80.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0%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번 주 달러 강세에 가로 막히며 심리적 매물선인 80달러 대 근처에서 상승력을 실추하고 헤매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증가하며 85달러 탈환에 실패했고, 미국의 물가지표가 강세를 나타낸 이후 달러의 급등이 유가에 치명적 작용을 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높은 유가를 상쇄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옵션이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지만, 제니퍼 그랜미국 에너지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일부 사람들은 미국의 석유 수출 금지가 미국 생산을 줄이고 국내 석유 노동자들을 실직시킬 뿐이며 휘발유 가격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SPR 발표는 단기적인 영향만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RBC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트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SPR 발표나 수출 금지의 효과가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일부는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외부 효과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원유 수출 금지는 WTI와 브렌트유 사이의 스프레드를 상당히 확대하여 브렌트유 가격을 전 세계적으로 치솟게 할 것이며 휘발유 수출 금지는 수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를 긴장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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