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 놓고 혼조세 WTI 0.24% 하락

유가는 미국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할지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0센트(0.24%)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2% 상승한 배럴당 82.48달러를 기록했다.

높은 유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책으로 전략적 비축유 방출이 고려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이 SPR 방출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유가의 낙폭은 높지 않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유가의 상승이 필연적일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낙관적인 분석가들은 원유에 대한 전망이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스 딕슨 라이스 에너지의 수석 석유 시장 분석가는 “현재 가격이 생산자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이 증가할 것”이며 “즉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2021년의 나머지 부분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