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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WTI 3.26% 상승

FX분석팀 on 01/11/2023 - 17:37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지만 서방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45달러(3.26%) 상승한 배럴당 77.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47% 상승한 배럴당 82.88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 원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 관리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은 오는 2월 5일 발효를 목표로 러시아 정제 유류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나는 디젤유와 같은 고부가 수출품에 대한 가격 상한과 다른 하나는 연료유와 같은 저부가 수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두는 방안이다.

앞서 EU와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상한제를 시행했다. 또한 EU는 천연가스값 급등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5일부터 1년간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천896만1천 배럴 증가한 4억3천960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주간 증가량으로는 1982년 자료집계가 시작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증가량이다. 나머지 두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2021년 텍사스 눈 폭풍 사태 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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