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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깜짝 증가/델타 변이 우려 WTI 3.60% 하락

FX분석팀 on 08/04/2021 - 18:13

유가는 미국의 주간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하면서 급락했다. 여기에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수요 둔화 우려는 지속되어 유가에 큰 하락 압력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54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68.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15% 하락한 배럴당 70.1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362만 7천 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0만 배럴 감소를 역전하고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꾸준한 감소세에서 벗어나 공급이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휘발유 재고는 529만1천 배럴 줄어든 2억2천887만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유 재고는 83만2천 배럴 늘어난 1억3천874만 배럴로 집계됐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종 확산이 특히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원유 가격은 이번 주 압력에 직면해 있다.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바바라 램브레히트(Barbara Lambrecht) 애널리스트는 메모에서 “중국 수요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1위 주제”라고 말했다.

중국은 전일 코로나 발병이 2019년 말에 질병이 처음 발견된 도시에 도달함에 따라 우한에서 대규모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명령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월요일 말까지 14억1000만 명의 중국 인구에게 16억9000만개의 코로나 백신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램브레히트 애널리스트는 “석유 수요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부과된 이동 제한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석유 시장이 특히 긴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세계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반면 석탄 수요는 4%, 가스 수요는 2%에 불과했지만 ‘그냥’ 하락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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