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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수요 회복 낙관 WTI 0.98% 상승

FX분석팀 on 05/12/2021 - 16:26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64센트(0.98%) 상승한 배럴당 6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5% 상승한 배럴당 69.2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42만 7천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가 37만 8천 배럴 증가했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것이 확인되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축적된 석유 과잉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 왔다고 밝혔다.

IEA는 올해 2분기 인도의 수요 감소를 반영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5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보다 27만 배럴 줄어든 수치다. 다만, 하반기 전망치는 유지했으며 원유 수요가 올해 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올해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데 이어 IEA도 낙관적 수요 전망을 유지하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마니쉬 라즈 베렌데라 에너지 최고 재무 책임자는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소비자에 대한 강력한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IEA 보고서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면서 “미국 수요는 메모리얼데이 주말과 여름 여행 시즌을 앞두고 도로 교통량, 호텔 예약 및 비행 일정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송유관 가동이 중단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속적으로 휘발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패터슨 워런 ING 상품전략 책임자는 “장기적인 정전은 정제 제품 가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미국 걸프 연안의 정유 업체가 정제 제품 재고 축적으로 인해 가동률을 낮춰야하는 경우 원유 가격에 부담을 주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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