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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소폭 상승WTI 0.07% 상승

FX분석팀 on 06/23/2021 - 17:28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5주 연속 감소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73.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53% 상승한 배럴당 75.2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761만4000 배럴 줄어든 4억5906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93만 배럴 줄어든 2억4500만 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175만4000 배럴 늘어난 1억3794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이날 원유재고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그만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얘기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재고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건재함뿐 아니라 시장이 공급 부족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공급 스퀴즈를 보기 시작했으며, 시장을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RBC 캐피탈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3월부터 5월 말까지 미국 걸프 원유 재고가 6% 이상 하락한 2억 8000만 배럴을 기록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 당시 휘발유 수요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일일 900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했다.

마이클 트랜 RBC 애널리스트는 “미국 원유 재고가 부족하다”며 “수요 회복이 가격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수도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다음 주에 열리는 OPEC은 하루 생산량을 50만 배럴 늘릴 것을 고려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TI 원유 가격은 이날 1% 상승한 73.59 달러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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