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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반등 WTI 1.70% 상승

FX분석팀 on 07/08/2021 - 16:2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산유국연합체 OPEC+의 산유량 회의가 취소된 이후 연일 급락했지만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반등에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2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72.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3% 상승한 배럴당 74.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2일로 끝난 주에 미국 원유 재고가 690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6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P Global 플라츠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재고가 620만 배럴, 휘발유 공급량이 1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의 상승에도 시장참여자들은 유가가 재차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OPEC+가 아랍에미레이트(UAE) 강력한 반대로 산유량 정책을 결정짓지 못하고 회의를 취소한 것이 많은 불확실성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마리오스 하드지키리아코스 XM 선임투자분석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사이의 줄다리기가 계속됨에 따라 OPEC의 ‘자유 의지(pump at will)’ 최종 게임의 위험에 가격을 매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유가는 위험한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전 세계적인 기피 현상에 동조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 가속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베팅에서 한 발 물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가 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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