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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포함 하루 1천만 배럴 감산 추진 WTI 14.4% 폭등

FX분석팀 on 04/03/2020 - 16:55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이 단합해 유가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감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화색하며 연일 크게 폭등해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58달러(14.4%) 상승한 배럴당 28.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6.33% 상승한 배럴당 34.7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OPEC 가입국 중 사우디아라비아는 현 수준에서 하루 최소 300만 배럴을 감산하게 된다. 러시아는 150만 배럴, 비 사우디 걸프국은 150만 배럴을 줄이게 된다.

또 이 시나리오에서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은 거의 200만 배럴을 감산하게 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텍사스는 50만 배럴 원유 생산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독립 원유생산자들은 OPEC에 자발적인 감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미국 에너지부는 러시아에 미국의 감산 동참 의지를 확신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들은 OPEC의 감산에 동참하게 될 경우 독점 금지 이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앞서 OPEC 회원국 관료들에 따르면 OPEC가 하루 최소 600만 배럴 감산을 오는 6일 콘퍼런스 콜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OPEC는 미국과 캐나다 원유 생산업체 초청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생산자들은 수년 동안 OPEC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백악관과 미국 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유가 하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우존스는 “사우디가 이끄는 OPEC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10개국 간의 화상 회의의 결과는 이날 백악관 논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미국 생산자들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신호를 주지 않으면 감산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독점금지법 때문에 공식적인 공동 감산은 미국에서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리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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