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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연준.. 침체 없는 인플레 억제 점점 힘들어져

FX분석팀 on 08/16/2022 - 08:28

1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를 상당히 둔화시키지 않고 고공 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길이 열려 있지만,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먼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연착륙으로 가는 실현 가능하지만 어려운 길이 있다는 것이 자신들의 대체적인 결론이라며, 이러한 길을 복잡하거나 쉽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연준의 통제를 넘어서는 요인들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만들어내는 상당한 성장률이다. 이에 연준은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이 이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지수에 따르면 공급망 압력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메리클은 이런 점에서 연준의 노력이 잘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인상하면서 성장률과 특히 수요 측면에서 매우 필요한 감속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연준의 조치가 고용시장의 수급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고용시장에서는 일할 수 있는 한 명의 근로자당 거의 2개의 일자리가 있는 상태다. 다만 연준의 노력에는 갈길이 매우 멀다고 지적했다.

골드먼삭스는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보이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5% 올랐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5.2% 올랐다.

메리클은 높은 물가가 높은 임금으로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을 영구적으로 만드는 악순환을 막으려는 연준의 노력이 지금까지는 확신할 수 있는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쁜 소식은 높은 물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근본적인 추세도 높아져 있다는 것이라며, 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가격을 높게 책정하려는 의지도 크다고 덧붙였다.

골드먼삭스는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대응에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먼삭스는 연준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금융 여건이 완화하고 고용이 견조한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임금 증가율과 임금 인플레가 끈질긴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가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먼삭스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향후 4개 분기 동안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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