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의사록, 경제 상황 장기 목표에 한참 못 미쳐.. 목표 달성까지 완화책 유지

1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아직 장기 목표에는 한 참 못 미치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 다만, 중기적인 경제 전망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현재 경제 여건이 위원회의 장기 목표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정책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에 따라 모든 참석자가 위원회의 금리 및 채권 매입의 현재 세팅과 결과 기반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연준 또 경제가 여전히 목표에서 멀며, 참석자들은 목표를 향한 추가적인 상당한 진전이 달성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다만 중기적인 경제 전망은 개선됐다는 것이 위원들의 견해였다고 전했다.

연준은 참석자들은 지난 회의(12월 FOMC) 성명서의 중기 경제 전망과 관한 언급은 더는 적절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1월 FOMC 성명서에서 팬데믹이 ‘중기’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내포한다고 했던 평가를 삭제한 바 있다.

한편 물가와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향후 몇 달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통화정책을 긴축할 만큼 지속해서 압력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의사록을 보면 몇몇 위원들은 공급망의 위축으로 생산에 영향을 받는 일부 상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봤고, 다른 위원들은 경제 활동이 일상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특정 가격의 일회성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연준은 다만 다수의 참석자는 상대적인 가격의 이런 일회성 변화와 기저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면서 상대적 가격 변화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지표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연준은 2분기에 헤드라인 및 근원 PCE 물가가 일시적으로 2%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봄 비정상적으로 낮은 물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집행부는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연말에는 물가가 2%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다시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물가가 완만하게 2%를 넘는 시점은 2023년 이후 언젠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위원들이 물가 전망에 대한 위험은 지난해보다는 균형 잡힌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