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J 의사록, 일본 경제.. 팬데믹 영향에서 점진적 회복

21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6월 금융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 금융정책결정회의 내부에서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정책위원은 ‘펜트업’ 수요로 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에 다른 위원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더 높은 비용의 전가를 꺼리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강도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 위원들은 팬데믹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동시에 서비스 지출의 부진 때문에 소비가 정체된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당분간 소비가 억제되겠으나 백신 접종에 따라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위원은 반도체 부족이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BOJ는 당시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업 자금 융통 지원 특별 프로그램’ 기한을 내년 3월까지 연장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지하고,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도 -0.1%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