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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커 총재, 연말 테이퍼링 빨리 시작해야.. “월100억 달러가 합리적”

FX분석팀 on 07/02/2021 - 08:11

1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늦는 것보다 일찍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이 올해 시작돼야 할지를 묻는 말에 하커 총재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느리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테이퍼링 진행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한번 시작하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하커 총재는 한 달에 1,200억 달러씩 매입하고 있는데 만약 월 100억 달러 규모로 축소하면 12개월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그는 연준이 보유한 국고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동일한 비율로 축소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 과정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완료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아울러 경제전망에는 여전히 상하방 위험이 모두 있다면서도 2023년 연준이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은 유지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전망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연말께 높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 범위 내에 머물러 있지 않다면, 금리를 더 빨리 움직여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가 올해 7%,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실업률은 현재의 5.8%에서 4.5%로, 2023년에는 대략 완전 고용수준인 3.8%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3%에서 3.2%로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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