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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 인플레 우려에도 중국 긴축 가능성 적어

FX분석팀 on 05/18/2021 - 11:32

1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나 중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8% 올라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PPI 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신용 성장세가 억제되거나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을 내다봤다.

창장증권의 우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정책입안자들에게 약간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해진다면 이는 주요 선진국의 수요 부양이나 코로나19 충격이 이어지는 데 따른 원자재 공급 부족 문제처럼 대부분 해외에서 들어오는 인플레이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4월 고정자산투자나 소매 판매 등 일부 지표는 전달보다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핀포인트에셋매니지먼트의 장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긴축 기조를 일단 보류하고 회복 속도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거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줄었다고 주장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루이스 쿠지스 헤드는 중국 내수 모멘텀 약화를 막으려는 노력은 중국 정책입안자에게 딜레마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친성장적 거시 정책으로 이어져 금융 리스크나 레버리지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나 긴축 기조는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기업 심리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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