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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들, 파월.. 모호한 답변으로 테이퍼링 시그널 줬다

FX분석팀 on 08/30/2021 - 08:34

27일(현지시간) 주요 언론들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외신들은 모호한 답변으로 테이퍼링 시그널을 줬다고 풀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은 옵션을 열어두면서도 너무 개방적이지는 않다며, 상황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파월 의장이 연말까지 테이퍼링 경로를 그대로 유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시작을 발표하겠다는 확고한 약속도 카드에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시점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WSJ는 델타 변이가 약해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11월초까지 있는 다음 회의에서 약속을 할 것이라는 점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채권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이 경제 여건이 강화되면 연준이 부양책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줬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제 여건이 강화되면 연준이 지원을 곧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제시했다며, 그러나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은 아직 멀었고, 중앙은행은 델타 변이가 일으키는 위험을 면밀히 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급등에 과도하게 긴축 정책으로 반응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NYT는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사라지고, 낮은 인플레이션 추세가 돌아올 것으로 보는 이유를 짚어본 후 오늘날, 노동시장에 지속적인 슬랙이 남아있고,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어 그런 실수는 특히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파월 의장이 채권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연준이 곧 금리 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점도 언급했다.

CNBC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월 의장의 온건한 견해가 연준이나 다른 곳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5명 이상의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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