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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ECB 테이퍼링 전망에 유로 상승 가능성.. “강세폭은 제한적”

FX분석팀 on 09/02/2021 - 08:21

1일(현지시간) 오는 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ECB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축소 가능성에 유로화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삭소은행의 존 하디 외환 전략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안정될 경우 ECB가 부양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유로화가 현 수준보다 올라 1.19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홀츠먼과 클라스 노트 ECB 위원 등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조만간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금리가 올랐으며, 이는 이들의 평상시 입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하디는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미 재무부 국채에 대한 유로화의 무반응 상황에도 유로화에 분명히 긍정적인 지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2025년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크게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정책 조정에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P파리바 마켓츠 360의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PEPP와 자산매입프로그램(APP) 등에 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 ECB가 향후 매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중요한 결정은 경제적 상황이 더욱 명확해질 때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ECB가 PEPP를 축소하더라도 유로화의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ECB가 PEPP 프로그램 종료 전 마지막 몇 달 내에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ECB가 정책 정상화에 있어 주요 10개국 중앙은행 내에서도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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