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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미 7월 고용 결과에 조기 테이퍼링 언급은 “시기상조”

FX분석팀 on 08/09/2021 - 09:26

6일(현지시간) 웰스파고증권의 마이클 슈마허 거시전략가는 7월 고용보고서는 꽤 강력했지만 블록버스터는 아니었다며, 7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정책 변화 시기를 앞당기는 ‘게임체인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마허 전략가는 7월 고용지표에 현재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언급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슈마허 전략가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상을 깨는 ‘극적인’ 봉쇄조치를 꺼낼지는 의문이나, 새로운 이동제한 조치가 나오면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델타 변이 확산이 국채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얼마나 심각할지, 정부가 이에 대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대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8월 고용지표 결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가 반영된 8월 고용지표도 예상외 호조를 기록해 고용시장 전망이 뚜렷해지면 연준의 테이퍼링 도입시기가 앞당겨지겠지만, 7월 고용보고서로는 연준의 긴축 시기가 빨라지지는 않을 거란 얘기다.

슈마허 전략가는 연준이 한동안 테이퍼링을 시작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시기는 좀 앞당겨질 수 있다며 내년 초 테이퍼링 시작을 예상했다. 델타 변이 확산 여파 등이 반영된 고용, 물가지표 등을 확인한 뒤인 올해 말 본격적인 테이퍼링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본 셈이다.

다만 그는 7월에 이어 8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나타낸다면 자신의 예상보다 이른 오는 10월에 본격적인 테이퍼링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11월에 연준의 긴축 정책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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