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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호주달러 강세 제한.. 0.80달러 회복 어려울 것

FX분석팀 on 05/21/2021 - 09:14

20일(현지시간) 웨스트팩은 보고서를 통해 AUD/USD 환율이 지난 2월 고점인 0.8000달러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의 일방적인 수출 바스켓에 대한 우려와 낮은 백신접종률에 따른 서비스 수출 부진 등이 호주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웨스트팩은 호주달러 0.7680달러 이하에서는 롱을 유지하며, 0.7700달러 아래에서는 계속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스트팩은 호주중앙은행(RBA)의 자산매입이 지속되고 있는 점, 호주와 중국간의 긴장 관계, 상품 가격 상승에도 호주로의 직접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호주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봤다.

이에 RBA의 7월 회의가 호주달러 흐름에 변수가 될지 주목했다. RBA는 7월 회의에서 3년 국채 수익률곡선 관리 목표를 확대할지, 9월말 종료예정인 1천억 호주달러 규모 자산매입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호주로의 직접 투자가 부진한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웨스트팩은 호주의 광산업 설비투자와 외국인 직접투자는 몇년째 최저치에 머무르고 있다며, 상품 가격이 2012~2014년에 급등했는데 LNG가 이끈 붐으로 광산업 투자가 GDP의 6% 수준으로 높아졌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GDP의 4%로 4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호주달러를 지지했다고 최근과 다른 흐름을 짚었다.

다만 그는 향후 원자재 가격의 상승의 시그널이 광산업 투자를 증가시키면, 호주에 대한 장기 직접투자가 잠재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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