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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중 무역전 핵심은 기술 패권 갈등.. 근본적 해결 어려워

FX분석팀 on 01/14/2020 - 08:26

1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금융포럼(AFF)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적인 원인을 기술 패권 갈등으로 지목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옐런 전 의장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도 상당한 수준의 고율 관세는 남아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5일로 서명이 예고된 1단계 무역 합의로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되는 것은 맞지만 이에 따른 일부 관세 철회 효과를 미국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렵고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옐런 전 의장은 이어 중국의 국영 기업 보조금 문제나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망 등 최신 기술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은 관세 문제보다 타협점을 찾기가 훨씬 더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두 경제 대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신 기술을 두고 갈등을 벌일 경우 세계 기술 발전의 속도는 늦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옐런 전 의장은 특정 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은 전 세계에 적용돼 기술 혁신의 진전 토대가 돼야 한다며, 그런 동반 상승효과를 잃는다면 매우 부정적인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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