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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최근 인플레는 일시적.. “연말까진 높게 유지”

FX분석팀 on 05/28/2021 - 08:49

2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연방준비제도(Fed)에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런은 미 하원에 출석해 최근 목격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며, 굳어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자신은 그것이 몇 달간 지속되고, 올해 말까지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표현이 연준의 의사소통에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일시적이라는 구간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기 때문이다.

연준 당국자들은 그동안 최근 급등세를 보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2%로 전달의 2.6%를 크게 웃돌았다.

많은 전문가가 이 수치에 놀랐다고 언급했으며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이 수치가 놀라운 수치라고 인정한 바 있다.

다음날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면 시장은 또 한 번 놀랄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월가의 예상치는 3.5%로 지난 3월 기록한 2.3%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게 되는 셈이다.

연준 당국자들이 예상한 올해 PCE 가격지수 중간값은 2.4%이며, 근원 PCE 가격지수 중간값은 2.2%이다.

연준 당국자들은 물가상승률이 2%를 한동안 웃돌아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정확히 얼마까지, 또 언제까지 이를 용인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옐런 장관은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들이 물가 추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최근 물가가 급등한 데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재개됨에 따라 지출이 많이 늘어난 데다 병목현상도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경제가 다시 살아나면서 고르지 못한 과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다음날 공개될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낮지만, 지금보다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오를 것을 가정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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