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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로치, 스태그플레이션 막기 위해 금리인상 필요

FX분석팀 on 11/16/2021 - 08:37

15일(현지시간)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상태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2%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990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연준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연준의 주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한 상태다.

이를 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 역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번 달부터 테이퍼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 일정은 별도의 문제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못을 박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치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연준이 지금 우선순위를 잘 못 정했다면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이 겁쟁이처럼 피하기보단 인플레이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기준금리 인상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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